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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노포여행 (수원, 인천, 의정부)

by goldinfomessenger 2025. 3. 6.

수원화성
경기도 노포여행 (수원, 인천, 의정부)

 

서울만큼이나 경기도에도 오랜 역사를 간직한 노포들이 많이 있다. 5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같은 자리에서 변함없이 맛을 지켜온 식당들이 많으며, 서울보다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더욱 정겨운 전통 음식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에는 경기도에 있는 대표적인 노포들을 지역별로 소개해본다.

1. 경기도 노포여행 (수원)

수원은 갈비로 유명한 지역인데, 그중에서도 가보정은 1970년대부터 운영된 전통적인 돼지갈비 전문점이다. 연탄불에 초벌구이한 돼지갈비가 달콤한 양념과 함께 깊은 풍미를 자랑하며, 부드러운 육질이 특징이다. 1950년대부터 운영된 본수원갈비는 소갈비 전문점으로, 두툼한 갈빗살과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숯불에 구워내어 고기의 육즙이 살아 있으며, 가격은 다소 높지만 전통 수원갈비의 맛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1977년에 개업한 진미통닭은 수원의 전통 시장식 통닭을 맛볼 수 있는 노포다. 기름에 두 번 튀겨 바삭한 껍질과 촉촉한 속살이 특징이며, 고소한 맛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곳이다. 1950년대부터 운영된 화춘옥은 수원에서 가장 오래된 설렁탕집 중 하나다. 진한 사골 국물과 푹 삶은 양지 고기가 특징이며, 변함없는 맛 덕분에 수원 시민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1970년대부터 운영된 삼부자갈비는 수원식 돼지갈비의 원조격인 곳이다. 달콤하고 진한 양념이 잘 배어 있는 돼지갈비를 숯불에 구워내어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1960년대부터 운영된 북문할머니순댓국은 맑고 깔끔한 스타일의 순댓국으로 유명하다. 고기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으며, 깍두기와 함께 먹으면 더욱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1980년대부터 운영된 장안면옥은 수원에서 평양냉면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메밀 함량이 높은 면과 심심한 육수가 특징이며, 깔끔하고 담백한 맛 덕분에 냉면 마니아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1970년대부터 운영된 용성통닭은 전통시장 스타일의 바삭한 옛날통닭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한 마리를 통째로 튀겨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것이 특징이다.

2. 경기도 노포여행 (인천)

1920년대부터 운영된 신포우리만두는 속이 꽉 찬 찐만두와 튀김만두로 유명한 노포다. 만두피가 얇고 쫄깃하며, 돼지고기와 부추가 듬뿍 들어간 만두 속이 촉촉한 것이 특징이다. 1950년대부터 운영된 용화반점은 불맛이 살아 있는 짬뽕이 대표 메뉴다. 불향이 강한 국물과 신선한 해산물이 어우러져 깊은 감칠맛을 자랑하는 곳이다. 1970년대부터 운영된 신일분식은 옛날식 즉석 떡볶이로 유명한 노포다. 쫄깃한 밀떡과 달짝지근한 양념이 조화를 이루며, 국물 떡볶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1960년대부터 운영된 해광반점은 옛날식 짜장면과 짬뽕이 유명한 노포다. 불향이 살아 있는 짬뽕 국물과 달콤 짭조름한 짜장면이 대표 메뉴이며, 탕수육도 바삭한 식감과 달콤한 소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970년대부터 운영된 인하찹쌀순대는 찹쌀을 넣어 쫀득한 식감을 자랑하는 순대가 인기다. 내장까지 푸짐하게 제공되며, 순댓국도 깊고 진한 국물 맛을 자랑한다. 1950년대부터 운영된 대창반점은 진한 불맛의 삼선짬뽕이 유명한 노포다. 신선한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짬뽕과 바삭한 탕수육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강화도에서 1980년대부터 운영된 강화섬집은 밴댕이회와 밴댕이구이가 대표 메뉴다. 신선한 해산물과 상큼한 초장이 조화를 이루며, 강화도의 특산물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1960년대부터 운영된 인천계양할머니손칼국수는 손으로 직접 반죽한 칼국수 면과 진한 멸치 육수가 특징이다. 추운 날씨에 먹으면 더욱 맛있으며,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따뜻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다.

3. 경기도 노포여행 (의정부)

부대찌개의 원조로 유명한 의정부 오뎅식당은 1960년대부터 운영된 노포다. 햄, 소시지, 두부, 라면사리를 넣어 끓인 부대찌개가 대표 메뉴이며, 깊고 진한 국물이 일품이다. 1960년대 후반부터 운영된 부대찌개 1번지는 걸쭉한 국물과 매콤한 맛이 특징인 노포다. 푸짐한 재료와 감칠맛이 좋은 국물 덕분에 의정부 부대찌개 골목에서도 단골손님이 많은 곳이다. 1950년대부터 운영된 평양면옥은 의정부에서 가장 오래된 평양냉면집 중 하나다. 심심한 육수와 쫄깃한 메밀면이 특징이며, 깔끔하고 정갈한 반찬과 함께 제공된다. 1970년대부터 운영된 신시가지부대찌개는 의정부 부대찌개 골목에서도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곳이다. 햄과 소시지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으며, 깊고 감칠맛 나는 국물이 특징이다. 1970년대부터 운영된 삼대족발은 잡내 없이 쫀득한 식감이 살아 있는 족발로 유명하다. 특히 마늘소스와 함께 제공되는 마늘족발이 별미다. 1960년대부터 운영된 창동왕순대는 고기와 순대가 가득 들어간 순댓국이 대표 메뉴다. 깔끔한 국물과 푸짐한 고기 양 덕분에 많은 단골손님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1980년대부터 운영된 호남식당은 진한 돼지국밥이 유명한 노포다. 돼지고기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으며, 깍두기와 함께 먹으면 더욱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의정부제일부대찌개는 1960년대부터 영업해 온 곳으로, 의정부 부대찌개의 원조 중 하나로 손꼽히는 맛집이다. 햄과 소시지가 듬뿍 들어간 국물은 깊고 진한 감칠맛이 특징이며, 밥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다. 1960년대 후반부터 운영된 계동부대찌개는 매콤한 국물과 푸짐한 햄, 소시지가 들어간 부대찌개로 유명하다. 의정부 부대찌개 골목에서도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곳으로, 국물이 깊고 진한 것이 특징이다.

경기도에는 서울 못지않게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노포들이 많다. 수원의 갈비, 의정부의 부대찌개, 인천의 해산물과 만두까지, 지역마다 개성이 뚜렷한 음식들을 경험할 수 있다. 서울을 벗어나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전통의 맛을 즐기고 싶다면, 경기도 노포 탐방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