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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여행 (정조, 소개, 코스)

by goldinfomessenger 2025. 3. 12.

수원화성
수원화성 여행 (정조, 소개, 코스)

1. 수원화성 여행 (정조)

정조는 조선 제22대 왕으로, 조선 후기 가장 개혁적인 군주로 평가받는다. 정조는 할아버지 영조의 강한 왕권을 이어받았으며, 아버지 사도세자의 비극적인 죽음 속에서도 조선의 중흥을 이끈 위대한 군주다. 정조가 시행한 대표적인 정책을 살펴보면 탕평책, 규장각 설치, 수원화성 건설, 실학 장려, 장용영 설치 등이 있다. 탕평책은 노론과 소론, 남인과 서인 할거 없이 다양한 세력의 인재를 등용한 것으로 이는 왕권을 강화하고 당쟁을 줄이는 정책이었다. 규장각은 조선시대 왕실 도서관이자 학술연구기관으로 많은 실학자들이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친 곳이다. 이곳에서 실학자들은 많은 연구성과들을 내었고 정약용의 거중기는 수원화성 축조에도 사용되었다. 정조는 조선시대 전반을 아우르는 성리학과는 별개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실학을 장려했는데 정조대에는 박제가, 정약용, 유득공 등의 수많은 실학자가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중에서도 정약용은 제일 유명한 인물이며 그는 수원화성 축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목민심서, 경세유표 등의 다양한 책을 저술하기도 했다. 장용영은 정조의 친위부대로서 당시 군사조직의 문제점을 개선함과 동시에 외척세력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이처럼 정조는 조선 후기에 영조와 함께 조선의 부흥을 이끄는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였으나 결국 풍양 조 씨, 안동 김 씨 등의 세도가문의 출현으로 인한 조선의 쇠퇴를 막진 못했다. 

2. 수원화성 여행 (소개)

수원화성은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성곽으로,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수원으로 옮기면서 도시 방어와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1794년부터 1796년까지 축조되었다. 서울과 거리가 가까운만큼 당일코스로 여행을 다녀오기 적당한데 이번 글에서는 수원화성에 대해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수원화성은 정약용이 설계에 참여하였으며 전통적인 성곽축조법과 함께 거중기 등의 신기술이 사용되었다. 수원화성은 적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도록 장대, 포루, 공심돈, 암문 등의 다양한 방어시설을 갖추고 있고 팔달산을 중심으로 수원을 둘러싸고 있다. 특히 공심돈은 적의 움직임을 감시하는 망루이고 암문은 은밀한 출입로로써 수원화성에 방문한다면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1997년에는 조선 후기 성곽 건축의 걸작으로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수원화성의 주요 시설로는 북문인 장안문, 남문인 팔달문이 있는데 이는 수원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다. 뿐만 아니라 화홍문과 방화수류정, 서장대 등도 아름다운 경관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수원화성에서는 화성열차, 국궁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하고 있어서 하루를 온전히 보낼 수 있는 곳으로는 제격이다. 현재는 각 지역마다 도장을 찍을 수 있는 곳이 있고 인증서도 받을 수 있으니 한 바퀴를 둘러보며 도장을 완성하는 것도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3. 수원화성 여행 (코스)

수원화성에서 온전히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경로를 추천한다. 우선, 오전에는 성곽 탐방이나 전망 명소를 가보도록 한다. 장안문을 시작으로 웅장한 성문과 성벽을 감상하면서 사진을 찍고 화홍문과 방화수류정으로 이동한다. 이 곳은 아름다운 수원천이 흐르는 곳으로 수원화성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명소이기 때문에 여기서도 사진을 찍으면 좋다. 그다음으로는 동북각루와 창룡문에 올라 전망을 감상하고 서장대와 팔달산 전망대에 올라 수원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보면 오전 일정을 알차게 보낼 수 있다. 점심에는 수원 내에 있는 다양한 맛집들을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수원은 통닭, 갈비 등이 특히 유명한데 가보정, 본수원갈비 등은 그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유가 있다면 갈비를, 여유가 없다면 통닭으로 점심을 해결하면 점심시간대를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오후에는 체험이나 문화탐방으로 여행을 마무리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화성행궁과 행궁광장을 방문하면 정조대왕이 임시로 머물던 행궁을 들여다볼 수 있고 전통의상 체험이 가능하니 방문하는 것이 좋다. 또 수원화성을 걸어서 돌아다니기 힘들다면 화성행궁부터 팔달산까지 화성열차가 운행하기 때문에 이 열차를 이용하는 것도 추천하는 체험이다. 수원화성에는 국궁을 체험할 수 있는 곳도 있는데 워낙 붐비는 곳이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방문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