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50만 원이라는 제한된 예산으로 계획한다는 것은 도전적이지만, 몇몇 국가에서는 충분히 가능할 수 있습니다. 항공권, 숙박, 식비를 합리적으로 조절하면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는 3개 국가를 아래와 같이 소개합니다.
1. 50만 원으로 가능한 해외여행 (보홀)
필리핀은 한국에서 비교적 가까우면서도 물가가 저렴하여 가성비 좋은 여행지로 손꼽히는데, 그중에서도 보홀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휴양지로 매력이 넘치는 곳입니다. 항공권: 인천공항에서 필리핀 세부를 경유해 보홀까지 가는 항공권은 비수기 기준 30만 원 내외입니다. 프로모션을 잘 활용하면 20만 원대에도 구할 수 있습니다. 숙박: 1박에 3~4만 원 수준의 깔끔한 게스트하우스와 저가 리조트가 많아 부담이 덜합니다. 식비: 하루 2만 원 정도면 해산물 요리와 현지 음식을 충분히 맛볼 수 있습니다. 현지 레스토랑에서 '시니강', '레촌' 같은 필리핀 전통 요리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추천 포인트: 보홀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이 살아 있는 여행지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초콜릿 힐스(Chocolate Hills)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영장류인 타르시어(Tarsier)를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알로나 비치(Alona Beach)에서는 스노클링과 다이빙을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인근의 팡라오섬에서는 에메랄드빛 바다를 배경으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가성비 좋은 해산물 요리를 현지 레스토랑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여행 팁: 로컬 교통수단인 트라이시클(Tricycle)을 이용하면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호핑 투어(Hopping Tour)는 사전에 흥정을 통해 저렴하게 예약하면 예산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현지 카페에서 칼라만시 주스(Calamansi Juice)를 꼭 맛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50만 원으로 가능한 해외여행 (다낭)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중에서도 물가가 저렴하고 한국인에게 친숙한 여행지로 인기가 많습니다. 그중 다낭은 한적한 해변과 맛있는 음식, 다양한 관광지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입니다. 항공권: 인천공항에서 다낭까지 왕복 항공권은 평균 25~35만 원 정도이며, 시즌에 따라 20만 원대 특가도 가능합니다. 숙박: 시내에 있는 깨끗한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는 4~6만 원 수준으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식비: 하루 3만 원이면 '분짜', '반쎄오', '퍼(쌀국수)' 같은 현지 음식을 충분히 맛볼 수 있습니다. 추천 포인트: 다낭은 고급 리조트부터 가성비 좋은 숙소까지 선택지가 다양하며, 깨끗한 미케 비치(My Khe Beach)에서 여유롭게 해변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바나힐(Ba Na Hills)에 올라 골든 브릿지(Golden Bridge)를 걸으며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인근에 위치한 호이안(Hoi An)의 야경은 감성 여행을 완성해 주는 필수 코스입니다. 특히, 다낭의 현지 음식은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편입니다. 저녁에는 한강을 따라 산책하며 용다리(Dragon Bridge)의 불쇼를 감상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여행 팁: 그랩(Grab) 앱을 설치하면 저렴하고 편리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지 마트에서는 코코넛 커피를 구매해보세요. 베트남 커피의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호이안 야시장에서는 저렴하고 다양한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3. 50만 원으로 가능한 해외여행 (후쿠오카)
일본은 거리상 가깝고, 특히 후쿠오카는 1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3~4일 일정으로 적합한 여행지입니다. 교통과 숙박을 알뜰하게 계획한다면 50만 원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항공권: 인천-후쿠오카 왕복 항공권은 비수기 기준 15~25만 원 수준이며, 저비용항공사(LCC) 항공권을 사전에 예약하면 10만 원대에도 가능합니다. 숙박: 캡슐호텔, 게스트하우스는 1박에 3~4만 원 선입니다. 식비: 하루 4~5만 원이면 라멘, 우동, 야타이(포장마차 음식) 등 현지 음식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추천 포인트: 후쿠오카는 맛있는 음식이 많은 미식 도시로, 하카타 라멘과 모츠나베(곱창전골), 멘타이코(명란젓)가 특히 유명합니다. 도심의 캐널시티 하카타(Canal City Hakata)를 방문해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즐긴 후, 다자이후 텐만구(Dazaifu Tenmangu)로 전철을 타고 가보시기 바랍니다. 역사와 전통이 깃든 신사에서 일본의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모모치 해변(Momochi Seaside Park)이나 오호리 공원(Ohori Park)은 무료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여행 팁: 니마이카이패스(2-Day Pass)를 구매하면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저렴한 간식으로 야타이(포장마차)에서 파는 야키토리나 타코야키를 추천합니다. 쇼핑을 계획한다면 텐진 지하상가가 가성비 좋은 선택지입니다.
총평
위의 세 국가(필리핀 보홀, 베트남 다낭, 일본 후쿠오카)는 50만 원이라는 예산 안에서 여행이 가능한 대표적인 해외 여행지입니다. 비행시간이 짧고, 현지 물가가 저렴하여 교통, 숙소, 음식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습니다. 항공권을 미리 예약하고, 현지에서 알뜰한 소비를 한다면 더욱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